오늘은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아무리 술을 즐겨 마시는 분이라도, 술을 마신 다음날 찾아오는 숙취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경험일 것입니다. 숙취의 원인부터 숙취해소를 위한 중요한 성분들과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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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의 원인
국제 학술지 '중독 저널'에 따르면, 성인의 약 76%가 숙취를 경험한다고 조사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술을 먹은 후 숙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숙취의 원인 중 하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입니다. 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간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인 ADH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환시키고,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다시 ALDH라는 효소로 인해서 아세트산으로 변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해 간이 모든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구토, 설사,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숙취해소 음료의 진실
숙취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숙취해소 음료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의학 저널인 BMJ에서는 숙취 음료가 숙취해소에 대해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유의미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다른 연구에서도 대부분의 숙취해소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연구들의 결론에서는 주로 숙취의 증상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알코올을 절제하거나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서 나타난 것은 숙취음료가 일반적인 다른 음식에 비해 숙취해소 능력이 의미적으로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지 숙취를 해소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이러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숙취해소 음료에는 간의 건강을 돕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헛개나무 등은 간을 보호하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이 숙취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꿀물은 수분과 당분 섭취를 돕고, 꿀에 함유된 칼륨은 속쓰림을 예방하며,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아미노산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의 효소를 재생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숙취 해소를 위해서 힘들어하는 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코우유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코우유에는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당과 타우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하버드 대학의 연구와 약사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숙취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술 마시기 전 간 건강에 좋은 약
술 마시기전에 지칠 간을 생각해서 간에 좋은 약을 섭취하거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간장약
술을 마시기 전에 간 건강에 좋은 약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들면, 헤포스와 알코덱스는 아르기닌, 시트룰린 그리고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아르기닌, 시트룰린 성분은 간에서 독성 물질인 암모니아를 해독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타인은 간에서 독성물질을 해독하는데 필수 성분인 글루타치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입니다.
아르기닌은 해관학적으로 산화질소(NO)라는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 가스NO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 혈압을 낮추고 순환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이는 두통과 같은 숙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르기닌이 생성하는 NO는 혈관을 확장시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르기닌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알코올의 해독 과정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코올을 분해하기 전에 간에 좋은 재료를 넣어줄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주로 판매 진열대에 전시되어있는 앰플로 된 간장약 종류는 대부분 이런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맛이 좀 불편하실 수도 있으니 숙취음료나 다른 음료에 섞어서 드시면 좋습니다. 잘 모르시면 약사님께 술 해독에 도움이 되는 간장약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2. 비타민 B군과 아연 섭취
임상 의학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는 과도한 음주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24시간 동안 식단을 평가한 결과, 아연과 비타민 B를 더 많이 함유한 사람들이 숙취가 덜 심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비타민 B군 제제는 알코올 섭취 후에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습니다.
많은 간 영양제에는 비타민 B군의 영양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에 간에 좋은 영양제를 드셔보세요. 이렇게 미리 준비하면 술을 마신 다음날 덜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간장약이나 비타민 B군만 믿고 마시기보다는, 적절한 수분과 당분 섭취, 그리고 간 건강을 위한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또한, 숙취는 과도한 음주의 결과이므로,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숙취해소 방법일 것입니다.
술 마신 후 숙취 해소 방법
분명히,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술을 마셨다면, 그 고통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과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수분 섭취
알코올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배뇨를 촉진합니다. 숙취에 설사, 발한, 구토 등이 포함된다면 탈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울렁거림으로 아무것도 못 먹을 수 있지만, 어렵더라도 물 몇 모금만으로도 숙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탄수화물 공급
음주는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숙취로 인한 피로와 두통의 일부는 뇌에 연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먹는 것을 잊어버려 혈당을 더욱 낮춥니다. 탄수화물이 포함된 밥이나 토스트, 주스 등은 이러한 혈당을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되돌려 두통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3. 자양강장제
음주 후에 몸이 피로해지고 부기가 올라온다면 자양강장제를 섭취해보세요.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비타민이나 당분이 함유된 운동음료나 꿀물 등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4. 위장기능 조절 성분이 함유된 약제
숙취가 있는 다음날이면 속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위장 기능을 조절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소화제나 반하사심탕을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하사심탕은 소화장애가 심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두통을 느낄 때에 사용하는 한방약으로 약국에서 가루로 된 것 또는 액상으로 된 것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성분은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5. 두통약
맥주나 와인 혹은 막걸리와 같은 발효주를 먹고 숙취가 생기신 분들은 어지럽고 두통이 심할 수 있습니다.
숙취로 인한 두통이 심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대신 위장장애가 덜한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두통약을 복용해 보세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및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두통과 전반적인 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이미 알코올로 자극을 받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 있으면 간에 대한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세트아미노펜계열(타이레놀)의 두통제나 진통제는 절대 드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부프로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계열 약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부루펜정, 애드빌정, 이지엔6애니연질캡슐, 탁센400이부프로펜연질캡슐, 등 애니펜정150mg, 이지엔6프로연질캡슐, 캐롤디연질캡슐, 터논연질캡슐 등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경우에도 위장장애(속쓰림)나 신장 독성이 없는 것이 아니므로 술과 함께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위장장애와 신장에 대한 독성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술 때문에 고통받는 일 없이,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 보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린 숙취해소 방법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